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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부알로이' 강타한 베트남…사망자 수 51명으로 늘어

입력 2025-10-03 14:09  

태풍 '부알로이' 강타한 베트남…사망자 수 51명으로 늘어
14명 실종·164명 부상…재산 피해액 8천500억원으로 집계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태풍 '부알로이'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베트남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가 51명으로 늘었다.
3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베트남 재해방재청은 북부와 중부 일대를 강타한 부알로이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51명이 숨지고 14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또 164명이 다쳤으며 재산 피해액은 15조9천억 동(약 8천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애초 지난달 30일 베트남 농업환경부가 집계한 사망자 수는 26명이었으며 당시 실종자 수도 30명이었다.
이번 태풍으로 주택 23만8천채가 파손되거나 침수됐으며 8만9천㏊(헥타르·1㏊는 1만㎡)에서 벼를 포함한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
또 양식장 1만7천㏊와 산림 5만300㏊가 훼손됐다고 재해방재청은 전했다.
전봇대 8천800개가량이 쓰러진 탓에 46만8천500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으며 폭우로 도로 7천500곳이 차단되기도 했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신속한 복구를 지시하면서 피해 지역 15곳에 긴급 지원을 하기 위해 예비비 2조5천240억 동(약 1천350억원)을 쓸 수 있도록 승인했다.
앞서 부알로이는 지난달 26일 열대성 폭풍으로 필리핀 중부를 먼저 강타했고, 24명이 숨졌다.
이후 태풍으로 발전한 부알로이는 베트남으로 이동했으며 북부와 중부 여러 지역에는 일일 강수량이 300㎜를 넘는 폭우가 내렸다.
지난 몇 년 동안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태풍이나 열대성 폭풍이 잦아졌고 강도도 세지면서 피해가 늘었다.
베트남 통계청(GSO)에 따르면 올해 1∼8월 태풍이나 폭풍으로 입은 베트남의 피해 규모는 약 3억7천100만 달러(약 5천21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약 3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9월에는 슈퍼태풍 '야기'가 베트남을 강타해 323명이 숨졌고, 경제적 피해액도 33억 달러(약 4조6천억원)에 달했다.
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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