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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코엑스·무역센터 주변 2030년 '도시 숲'으로 탈바꿈한다

입력 2025-10-09 13:18  

강남 코엑스·무역센터 주변 2030년 '도시 숲'으로 탈바꿈한다
무협 '무역센터 조경 설계 국제공모'서 美 SWA그룹 최종 선정
내년 경관조경 마스터플랜·설계 마무리…2029년 말 완공 계획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 강남의 랜드마크인 코엑스(한국종합무역센터) 주변 경관이 2030년 '도시 숲'이 들어선 환경친화적인 공간으로 거듭난다.
한국무역협회는 9일 한국종합무역센터 조경 설계 국제지명공모 심사위원회를 열고 미국의 SWA 그룹 응모작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SWA 그룹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조경 전문 설계사로, 두바이의 부르즈할리파와 미국 디즈니랜드 등에서 창의적 조경 디자인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공모는 무역센터의 경관을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GITC) 조성 및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 등 인근 개발 사업과 연계해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SWA 그룹의 디자인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무역센터 지상부의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해 실현 가능한 설계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는 약 2개월간의 현장 답사와 준비 과정을 통해 이뤄졌다.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 미국 등에 기반한 세계적인 조경 설계사 6곳이 참여해 경쟁한 끝에 SWA 그룹이 최종 선정됐다.

지난 3월 코엑스 전시장 외관 변경 사업 공모에서 영국의 헤더윅 스튜디오가 당선된 데 이어 SWA 그룹이 무역센터의 종합적인 지상 조경을 담당하게 되면서 오는 2030년이면 이 일대 조경이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다.
10인의 조경·건축·도시계획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평가위원회는 제안사들이 발표한 디자인 콘셉트, 창의성, 도시 맥락 이해도 등 부분과 헤더윅 스튜디오의 코엑스 전시장 디자인과의 조화, 기술적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조경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이번 당선작은 무엇보다 조경적 창의성이 중심이 된 제안으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설계는 영동대로변에 도시 숲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라며 "무역센터의 도시적 맥락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설계로 센터 주변 환경이 새로운 도심공원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무역협회는 SWA 그룹의 당선안을 토대로 주관 설계사인 정림건축·서안조경과 협력해 디자인을 통합·보완하고 최종 경관·조경 마스터플랜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까지 설계를 마친 뒤 인허가 및 시공사 선정 절차를 거쳐 2029년 말 무역센터 리모델링 및 GITC 연계사업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무역센터는 대한민국 무역을 이끌어 온 중심지였다"며 "이제는 창의적 조경을 통해 시민과 세계인 모두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녹지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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