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멕시코 한국문화원, 전통 부채춤 마스터클래스도 개최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은 11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시립박물관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기원 한마음 행사를 했다.
갈대를 이용해 한국 고유 정서를 재해석한 '두(頭:Do) 댄스' 특별 공연, 김무철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한량무 예능 보유자 공연, 화관무와 동래학춤, K팝 댄스 퍼포먼스 등이 펼쳐져 500명 넘는 현지 관중의 호응을 받았다.
멕시코 한국문화원은 또 참석자들의 메시지를 모으는 소망나무 만들기 이벤트와 인생네컷 포토 부스, 한복 체험, 김밥·닭강정·송편 나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함께 마련했다.
앞서 지난 9일 멕시코 국립예술원 예술극장에서는 50여명의 현지 무용 전공생과 안무가 지망생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무용단 '자작 무브먼트'(Jajack Movement)의 전통 부채춤 마스터클래스가 펼쳐졌다.
자작 무브먼트 팀은 이어 다음 주 예술 분야 중남미 최대 규모 문화행사로 꼽히는 세르반티노 축제(개최지 과나후아토)에서 공식 초청작 '윤회매십전'(輪回梅十纏)을 무대에 올린다.
민수이 멕시코 한국문화원장은 "우리 예술의 우수성을 멕시코 곳곳에 알릴 수 있도록 현지 주요 문화기관과 지속해서 협업하며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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