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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만 심리전부대 전원 파악…핵심 간부 18명 현상수배"

입력 2025-10-13 11:33  

中 "대만 심리전부대 전원 파악…핵심 간부 18명 현상수배"
대만은 중국 요원에 미사일 기밀 유출한 前군인 적발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당국이 대만 심리전부대 전원의 신원을 파악했다고 관영매체가 밝혔다.
13일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중앙TV(CCTV) 계열 소셜미디어 계정 르웨탄톈(日月譚天)은 지난 11일 게시물에서 푸젠성 샤먼 공안국이 대만군 정치작전국 심리작전대대 핵심 간부 18명을 현상 수배한 것을 소개하면서 "심층 조사를 거쳐 전담팀은 '심리작전대대' 전원인 250여명의 실제 신분과 직책을 규명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중국 전담팀 관계자를 인용, 대만 심리작전대대가 전임 차이잉원 총통 시기 대(對)중국 정보전·인지전 역할을 강화하기 시작했고, 정보·전술·전파·선무 등 역할을 나눈 6개 중대로 이뤄져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부대가 2022년 대만군의 연례 훈련인 한광훈련에서 '가짜정보 반격' 임무를 담당했다고 했다.
이어 매체는 "심리작전대대는 양안(중국과 대만) 민중을 현혹하려 머리를 짜내고 섬(대만) 안에서 대륙(중국)에 대한 적의를 선동해 양안 평화를 파괴하고 국가 통일을 막으려 한다"며 "하지만 그들이 전개하는 작전 능력 수준이 낮아 그 행동은 자기기만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대만 심리전부대가 중국을 비방하는 선전 웹사이트나 청소년들을 겨냥한 반중 보드게임·모바일게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가짜 영상 등을 만들었으나 효과가 없었다는 것이다.
다만 르웨탄톈은 현상 수배된 18명에 대해서는 "국가 분열·선동 방면에서 언동이 악랄하고 위험이 심각하다"면서 "이 18명에게는 최고 사형 판결과 종신 책임 추궁, 결석 재판 등이 가능하다"고 했다.
매체는 지난 6월 광둥성 광저우 공안국이 대만 정보부대 소속 20명을 현상 수배하자 대만 당국이 이들을 위로했고, 관련자들의 가족이 해당 군종 안에 남아있기를 원치 않았다며 중국의 현상 수배가 대만을 겁먹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군과 정치권, 사회 각계를 겨냥한 '간첩 색출'에 나서며 반중국 분위기를 강화해온 대만 당국은 미사일 기밀을 넘긴 군인을 재판에 넘겼다.
연합보 등 대만 매체들에 따르면 대만 검찰은 대함미사일 슝펑-2 관련 기밀을 중국 여성 요원에게 넘긴 전직 대만군 해군 병사 린모씨와, 린씨에게 정보를 건넨 현역 병사 차이모씨를 국가안전법과 부패처벌조례 등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수사 결과 린씨는 지난 2023년 데이팅 앱을 통해 '홍콩 주재 언론인'으로 스스로를 소개한 중국 정보요원을 알게 됐고, 이후 중국에 포섭돼 개인정보와 군부대·직위 정보 등을 시작으로 슝펑-2 미사일 훈련 교범과 발사차량 조작 매뉴얼 등을 유출해 3만대만달러(약 140만원)를 받았다.
xi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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