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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장관 '동해 가스전' 사업에 "실패아냐…추진 과정은 아쉽다"(종합)

입력 2025-10-13 22:49  

산업장관 '동해 가스전' 사업에 "실패아냐…추진 과정은 아쉽다"(종합)
국감 질의에 답변…석유공사, 이르면 이달 중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미래 자원 측면에서 계속 가야 한다고 생각"


(서울·세종=연합뉴스) 김동규 차대운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 정부에서 추진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과 관련해 13일 추진 과정의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이 사업이 실패했다고는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국민의힘 서일준 의원의 관련 질의에 "자원 개발 역사는 무수한 지고지난(至高至難) 역사의 과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서 의원이 동해 심해 가스전 유망구조 20개 중 하나인 '대왕고래'에 대한 시추 실패 사실을 언급하며 "하나가 실패하면 실패한 것이냐"고 질의하자 "그렇지는 않다"고 답했다.
서 의원이 이어 지난 2021년 생산을 종료한 울산 앞바다의 동해 가스전은 11차례, 세계 최대 유전으로 꼽히는 남미 가이아나 유전은 13차례 시도 끝에 각각 시추에 성공했다고 언급하자 김 장관은 "시도도 많이 했고 수십번 했던 역사라 한번 가지고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이 '동해 유전 사업에서 무슨 문제가 있다고 보느냐'며 추가 질의를 이어가자 "추진 과정에서 절차라든지 커뮤니케이션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충분히 공개할만한 자료가 있었음에도 자료를 공개 안 한 이슈나 (1인 기업 성격이 강한 자문사인) 액트지오 선정 과정에서의 이슈가 있었다"면서 "투명하게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인접국인 중국과 일본이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활발하게 자원 개발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소통이 부족한 부분이나 오해나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다시 한번 고쳐 가면서 미래 자원 측면에서 그 길을 계속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현 정부는 지난 정부에서 역점 추진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예산 투입은 추가로 하지 않으면서도 외자 유치를 통한 한국석유공사의 자체적인 개발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는 태도를 보인다.
석유공사가 지난달 동해 심해 가스전 2차 탐사시추부터 사업에 참여할 해외 사업 파트너를 찾기 위한 국제 입찰을 마감한 결과 복수의 해외 석유사가 참여했다. 업계에서는 영국 BP와 미국 엑손모빌이 입찰에 참여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석유공사는 이르면 이달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해 세부 협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 장관은 이와 관련해 입찰에 참여한 해외 석유사와 관련해 "글로벌 차원에서 굉장히 유력하고 이쪽 분야에서 유명한 기업들"이라고 설명했다.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이 규모가 작은 '1인 기업' 성격인 액트지오사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됐다는 비판이 제기됐던 가운데 김 장관은 "액트지오의 평가대로 하는 것은 아닐 것이고 아마 (입찰사들이) 자체적인 평가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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