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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수직이착륙기 제조업체, '항속거리 200㎞' 신형기 출시

입력 2025-10-14 12:29  

中 전기수직이착륙기 제조업체, '항속거리 200㎞' 신형기 출시
무인기 상업운행 앞둔 이항, 신제품 공개…"가격·성능 모두 높여"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저공 경제'(Low-Altitude Economy) 분야를 선도하는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제조업체 '이항'(億航·EHang)이 항속거리 200㎞짜리 신제품을 출시했다.
14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이항은 전날 고정익 전기수직이착륙기 VT-35를 공개했다. 2인승 모델로, 가격은 현재 주력 제품 EH216-S의 두배가 넘는 650만위안(약 13억원)이다.
지난 2023년 상업 비행 승인을 받은 EH216-S는 조종사 없이 승객을 태우는 전기수직이착륙기로 주목받았다.
프로펠러 16개에 전기모터 16개를 탑재했고, 배터리 충전 시간은 120분이다. 승객 2명 또는 260㎏의 화물을 싣고 최고 시속 130㎞의 속도로 30∼40㎞ 범위를 25분 동안 비행할 수 있다.
중국 최초로 형식 인증과 생산 인증, 감항 인증, 유인 민간 무인항공기 운영합격증(OC)까지 4대 인증을 모두 따내 중국 내 승인된 공역에서 유료 승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고, 현재까지 수백 대가 판매돼 상용 운항을 앞두고 있다.
EH216-S의 흥행 속에 이항은 중국 당국이 전략 산업으로 키우고 있는 '저공 경제'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이런 가운데 전날 발표된 VT-35는 EH216-S에 비해 항속거리를 크게 늘려 '도시 간 비행'도 가능하게 했다고 차이신은 설명했다. 날개폭은 8m로 EH216-S보다 2m 늘었지만, 전작인 VT-30의 날개폭 10m보다는 크기를 줄였다.
이항 측은 압축적인 기체 설계로 착륙 리스크를 낮췄고, 공원이나 빌딩 옥상, 야외 주차장 등이 모두 활용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 등 국가 전략 산업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중국 지방정부들은 이항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동부 안후이성 허페이시는 지난 8월 이항과 투자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VT-35 시리즈 전기수직이착륙기 본부를 허페이에 짓기로 했다.
허페이에 이항의 연구·개발(R&D)과 테스트, 제조, 인증, 공급망 관리, 인재 양성 등을 아우르는 종합 기지를 만들고, 허페이는 전기수직이착륙기 주문·투자·산업망 협력 등으로 5억위안(약 1천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이라고 차이신은 전했다.
xi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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