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신청 원칙…"구조조정 아냐" 선 그어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인공지능(AI) 혁신 추진을 위해 설립한 AI CIC(사내회사) 구성원을 대상으로 '특별 퇴직 프로그램'을 공지했다.
1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T는 최근 AI CIC 구성원을 대상으로 조직 역량 통합과 기능 효율화를 시작한다고 공지했다.
회사는 이 과정에서 직무 전환과 근무 조직 변동 등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구성원은 특별 퇴직을 신청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특별 퇴직 지원금 등은 근무 연수와 직급 등에 따라 개인별로 다르지만, 세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SKT 관계자는 "자발적 신청이 원칙이고 목표 퇴직 규모가 없는 등 구조조정이나 인력 감축 목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SK텔레콤이 AI CIC 조직을 지난달 말 출범한 지 한 달이 지나지 않아 특별 퇴직 프로그램 시행에 나선다는 데서 AI 혁신을 1순위에 뒀던 기조가 달라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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