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한화그룹은 시각 장애인에게 나눠줄 내년 '한화 점자 달력'의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15일까지로, 배포는 오는 12월까지 이뤄진다.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 및 단체는 한화그룹 홈페이지에서, 시각장애인 개인은 한화 점자 달력 사무국에서 달력을 신청하면 된다.
한화 점자 달력은 2000년 김승연 회장의 뜻에 따라 시작됐다.
당시 김 회장은 한 시각장애인이 달력 사용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메일을 읽은 후 달력 제작 및 배포를 결정했다.
올해로 26년째인 한화 점자 달력 배포는 한화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제작 첫해인 2000년에 5천부를 배포했고, 이후 매년 수량을 늘려 올해는 4만부를 배포한다. 올해로 누적 제작 부수는 100만부를 넘어선다.
한화 점자 달력엔 일반 달력에 점자를 추가해 점자와 묵자(비점자)가 함께 표기됐고,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함께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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