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확대도 함께 제안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산업통상부는 김정관 장관이 1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방한 중인 카나트 보줌바예프 카자흐스탄 부총리를 만나 양국 간 경제통상 협력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과 보줌바예프 부총리는 양국이 1992년 수교 이래 긴밀하고 호혜적인 관계로 발전된 점을 높이 평가하고,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 환경 속에서 제조업, 플랜트, 핵심 광물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
김 장관은 보줌바예프 부총리에게 제조업 분야 협력 확대를 제안하면서 카자흐스탄에 신규 진출한 기아차 관련 물류 인프라 부족 문제, 한국 가전제품 위조품 유통 문제 등 기업 애로 사항도 전달하면서 조속한 해소를 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플랜트 협력과 관련해 김 장관은 신규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의 참여 확대와 공사 중인 사업의 협력 지원도 당부했다.
핵심 광물 공급망과 관련해서는 내년부터 산업부 공적개발원조(ODA)로 지원하는 '희소금속 기술협력센터' 구축을 계기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 밖에도 김 장관은 카자흐스탄이 역점을 둬 추진하는 알라타우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국이 친환경, 인공지능(AI),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선진 기술과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협력을 지속해나가자고 강조했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