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구체적 ESG 공시기준·로드맵 조속히 마련"

금융위 "구체적 ESG 공시기준·로드맵 조속히 마련"
국제 지속가능성 공동세미나 열려



(서울=연합뉴스) 강수련 기자 =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5일 "조속히 구체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시기준과 로드맵을 마련해 국회 및 이해관계자와 긴밀하게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 부위원장은 이날 열린 '국제 지속가능성 공동세미나' 영상 축사에서 "최근 비재무적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ESG의 중요성이 증대돼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이나 EU 주요 기업들이 의무가 아니더라도 ESG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국제적인 흐름임을 강조했다.
이어 "새 정부는 기후 위기를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지속 가능 미래를 위한 탄소중립 실현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대재해와 정보침해 등을 예방하기 위한 제도 정비와 함께 일반주주 권익 보호 강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국제적 정합성과 한국 기업·경제 현실, 투자자 정보 요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는 IFRS재단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와 한국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 주최로 열렸다. IFRS 재단, UN PRI(유엔책임투자원칙협회), 일본 금융청, 호주 회계기준위원회 등 해외 주요 기관과 다양한 국내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지속가능성 공시 관련 각국 동향과 지역 간 협력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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