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보고 지연 확인…"오전 9시 1분 접수"
스팸 방지 시스템 오류가 원인 추정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오지은 기자 = 구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 규정보다 늦게 유튜브 서비스 장애를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구글코리아는 오전 9시 1분께 유튜브 동영상 장애 사실을 정부에 보고했다.
주요 방송·통신사업자는 서비스 장애 발생 시 10분 이내 통신 재난·발생 사실을 과기정통부에 보고해야 하지만 구글코리아는 이를 지나쳐 신고한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22년 카카오[035720] 데이터센터 화재를 계기로 구글 등 대형 플랫폼 사업자 7곳을 주요 방송·통신사업자로 지정해 정부의 재난관리 대상으로 규정했다.
이번 유튜브 서비스 장애 시간은 이날 오전 8시 17분부터 오전 9시 19분까지로 추정된다.
과기부에 따르면 이번 유튜브 서비스 장애의 원인은 스팸 방지 시스템 작업 오류로 추정되고 시스템 롤백 조치를 거쳐 오전 9시 19분께 서비스 정상화가 완료됐다.
구글 관계자는 "보안 시스템 변경 사항이 일시적으로 많은 실제 이용자 요청을 차단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해당 변경 사항을 롤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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