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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日에 "러 에너지 수입중지 기대"…워싱턴서 재무장관 회담

입력 2025-10-16 12:19   수정 2025-10-16 13:12

美, 日에 "러 에너지 수입중지 기대"…워싱턴서 재무장관 회담
日언론 "트럼프 러 압박에 日도 예외 아닌 듯"…日 대미투자 등도 논의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과 회담에서 일본의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 중지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보도했다.
베선트 장관은 회담 이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일 관세 협상에 근거한 일본의 대미 투자 계획 등을 논의하기 위해 가토 재무상과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가토 재무상과 미일 경제 관계, 일본이 러시아 에너지 수입을 중지하기를 바라는 미국 행정부의 기대에 관해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도 일본이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누구든 러시아산 에너지를 구매하면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공격을 보조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일본이 2023년 수입한 LNG 가운데 9.3%는 러시아산이었다. 국가별 수입량을 보면 호주, 말레이시아에 이어 러시아가 세 번째로 많았다.
교도통신은 "트럼프 행정부는 에너지 수입을 우크라이나 침공 비용으로 충당하고 있는 러시아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려 한다"며 "러시아로부터 LNG를 수입하는 일본도 예외로 두지 않으려 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설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러시아산 석유를 더 이상 구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는 사실을 소개했다.
베선트 장관 요구에 대한 가토 재무상의 구체적 반응은 알려지지 않았다.
가토 재무상은 기자회견에서 일본이 약속한 5천500억 달러(약 781조원) 대미 투자와 관련해 "실현을 위한 작업을 함께 추진하고자 한다고 (미국 측에) 전했다"고 밝혔다.
미일 재무장관 회담은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계기로 열렸다. 교도통신은 "달러 대비 엔화 약세 등 환율을 둘러싼 협의도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엔/달러 환율은 이달 1일 147엔대였으나, 지난 4일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재정지출 확대를 공언한 다카이치 사나에 의원이 당선된 이후 한때 153엔 정도까지 올랐다.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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