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신뢰 재구축 필요"…왕이 외교부장, 블랙스톤 CEO와도 회견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이 중국을 방문한 마리아 말메르 스테네르가드 스웨덴 외무장관과 만나 양국 간 대면 교류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가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왕 주임은 베이징에서 스테네르가드 외무장관과 지난 16일 만난 자리에서 지난 몇 년간 양국 관계는 약간의 좌절을 겪었으며 양국은 대면 교류를 늘려 상호 신뢰를 재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웨덴 측에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전략적 사고와 장기적인 관점으로 중국과 스웨덴 관계를 바라보고 발전시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왕 주임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과 스웨덴의 수교 75주년을 맞아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과 축전을 교환하면서 양국이 실질적인 협력을 심화해 지속적인 발전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또 더 많은 스웨덴 국민들이 중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무비자 정책을 시행하며 인문 교류를 확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테네르가드 장관은 자신이 16년 만에 중국을 처음 방문한 스웨덴 외무장관이 돼 기쁘다면서 스웨덴이 중국과 수교한 첫 번째 서방 국가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스웨덴 측이 무역 투자, 과학기술 혁신, 녹색 전환 등의 분야에서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교육·인문 분야의 교류를 심화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그는 중국 측의 무비자 정책 시행에 대한 감사도 표시했다.
이어 스테네르가드 장관은 중국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자체 계획을 발표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양측이 우크라이나 위기 등 국제문제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설명했다.
왕 주임은 같은 날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먼 최고경영자(CEO)와도 만나 중미관계가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이며 효과적인 소통을 통해 이견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슈워츠먼 CEO는 미중 양국이 소통을 강화하고 오해를 해소하며 발전과 번영을 촉진하는 데 있어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su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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