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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중전회 앞둔 中… 내수 부진에 3분기 성장률 4.7% 전망"

입력 2025-10-17 15:41  

"4중전회 앞둔 中… 내수 부진에 3분기 성장률 4.7% 전망"
블룸버그 설문조사 결과…연중 최저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중국이 다음 주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을 공식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지난 3분기 중국 경제는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내수 부진이 이어지면서 연중 최저 성장률을 기록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애널리스트 설문조사 결과 오는 20일(현지시간) 발표될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년 동기 대비)이 4.7%(중간값)로 예상됐다고 17일 보도했다.
중국 GDP 성장률은 1분기에 5.4%, 2분기에 5.2%였는데 3분기에는 5%를 밑돌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 정부가 설정한 올해 성장률 목표치는 '5% 안팎'이다.
설문조사 결과 9월 소매판매(소비)와 공업생산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5%가량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됐는데, 이 역시 연중 최저다. 애널리스트들은 부동산 및 고정자산 투자 지표도 나빠졌을 것으로 봤다.
앞서 발표된 중국의 9월 수출은 미중 무역 갈등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으며, 3분기 수출 실적은 9천700억 달러(약 193조원)로 역대 2번째로 좋았다.
이는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국내 소비·투자·생산 부진이 이어지면서 성장률을 끌어내렸을 거란 의미다. 디플레이션 압력 및 부동산 경기 부진 지속, 기업들의 '제 살 깎기'식 경쟁 역시 문제로 꼽힌다.
성장률 지표가 발표될 20일은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20기 4중전회)가 시작하는 날로 이번 회의에서는 제15차 5개년 계획을 다룰 예정인 만큼, 내수 촉진책이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리창 총리는 14일 전문가·기업가 좌담회에서 제15차 5개년 계획 관련 경제업무를 거론하면서 "내수 확대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각종 소비 촉진책을 총괄적으로 계획해야 한다. 효과적인 투자 확대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미셸 람 이코노미스트 등은 "관세 위험 및 전통 산업의 투자 수익률 하락 등을 감안할 때 소비 촉진이 중요하다는 정책결정자들의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면서 "(당국의) 소비 목표치 도입은 정책 의지를 보여주는 더 강력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봤다.
세계은행 자료를 보면 중국 GDP에서 가계 소비의 비중은 40% 정도로, 세계 평균인 56%보다 낮다는 지적도 있다.
반면 모건스탠리 로빈 싱 이코노미스트 등은 "기술 자립, 혁신, 국가안보 등이 여전히 정책적 초점이 될 것"이라면서 "점진적 사회복지 개혁이 승인될 가능성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1∼2분기 성장률이 양호했던 만큼 대규모 부양책이 4중 전회에서 우선적 의제가 아닐 가능성이 있다면서, 정부가 이미 지난달 5천억 위안(약 100조원) 규모 '신형 정책성 금융 수단'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bs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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