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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MH 회장, 실적 호조에 하루 새 자산 27조 급증

입력 2025-10-17 19:07  

LVMH 회장, 실적 호조에 하루 새 자산 27조 급증
패션 부문 덕에 성장세 회복…주가 12.5% 급등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의 명품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실적이 기대를 웃돌아 주가가 급등하면서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재산이 하루 만에 약 27조원 증가했다.
프랑스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두고 초부유층에 대한 과세 논쟁이 한창인 터라 아르노 회장의 재산 증가는 더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BFM TV는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집계를 인용해 아르노 회장의 재산이 15일 188억 달러(약 26조7천억원) 급증해 전체 1천920억 달러(약 273조 4천억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는 프랑스 최고 갑부이자 세계 7위 부자인 그가 기록한 역대 두 번째로 큰 증가폭이다.
지금까지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인 건 지난해 1월26일로, 당시 포브스지는 LVMH의 실적 발표 후 아르노 회장과 그 가족 재산이 하루에 236억 달러(약 33조6천억원)나 늘었다고 전했다.
LVMH는 14일 3분기 매출이 유기적 기준으로 1% 증가해 2분기 연속 하락세를 멈췄다고 밝혔다. 그룹의 모든 사업부 매출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돌았고, 핵심인 패션·가죽 부문의 매출은 예상보다 낮은 2% 하락에 그쳤다. 중국 시장이 차츰 회복되는 게 주효했다. 덕분에 이튿날인 15일 LVMH의 주가는 12.5%나 급등했다.
아르노 회장은 현재 기준 블룸버그의 세계 부자 순위 10위 권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비(非)미국인이다.
그는 한때 세계 부자 순위 1위에 오른 적이 있으나 현재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4520억 달러·643조원),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의 공동 창업자 래리 엘리슨(3620억 달러·515조원),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2530억 달러·360조원)와 격차가 크다.


아르노 회장의 재산 급증 소식에 초부유층 과세를 주장하는 사회당의 올리비에 포르 대표는 엑스(X·옛 트위터)에 "며칠 내로 있을 '쥐크만 세' 논의에 앞선 훌륭한 서막"이라고 적었다.
사회당은 프랑스 경제학자 가브리엘 쥐크만의 주장처럼 초부유층 자산에 최소 2% 세율을 적용하자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프랑스 극좌 단체 '노동자 투쟁'의 나탈리 아르토 대변인도 엑스에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았는데도 아르노의 재산은 하루 새 26조여원이나 급증했다"고 꼬집었다.
s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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