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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양극재 적재량 39.5% 성장

입력 2025-10-20 10:25  

1∼8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양극재 적재량 39.5% 성장
SNE리서치 분석…"공급망 압박에 현지화 전략 유효할 것"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올해 1∼8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양극재 적재량이 전년 동기 대비 39.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1∼8월 전 세계적으로 등록된 순수전기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사용된 양극재 총 적재량은 152만1천t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도 29.7% 증가한 55만1천t을 기록하며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양극재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용량과 출력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로, 전기차 배터리의 주행거리와 성능을 좌우한다.
현재 배터리 시장은 상대적으로 고용량인 니켈·코발트·망간(NCM) 등과 같은 삼원계 배터리와 저용량·고안전성 리튬인산철(LFP) 양극재가 양대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삼원계 양극재 시장의 적재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61만9천t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중국 롱바이와 LG화학이 각각 1위와 2위를 유지했다. 엘앤에프, 에코프로, 포스코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LFP 시장의 적재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7% 급증한 90만2천t을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LFP 비중은 약 59%(무게 기준) 이상으로 높아지며 영향력이 한층 확대됐다"며 "이는 중국 내 보급형 EV 확대, 높은 가격경쟁력에 따른 LFP 선호 심화, 글로벌 완성차의 채택 확대가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공급사별로는 후난위넝과 완룬이 각각 21만4천t, 14만5천t으로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했다.
이 밖에도 LFP 양극재 시장의 상위 공급사는 모두 중국 업체들로, 전 세계 배터리 소재 공급망에서 중국 의존도가 더욱 고착하는 모습이다.
다만 양극재 시장은 기술 규제와 공급망 재편이 동시에 압박하는 전환기에 들어서고 있어 기업들의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SNE리서치는 "중국계 업체들의 해외 확장이 글로벌 공급 과잉과 가격 경쟁 심화를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기술 내재화, 재활용 기반의 공급 안정성, 지역 분산 생산을 먼저 갖춘 기업이 주도권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기업 전략의 핵심은 속도보다 적중률"이라며 "수요 검증을 마친 라인부터 단계적으로 증설하고 미국 관세 체계에 맞춰 조달지와 공정을 재설계해 현지화된 체인을 구축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rni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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