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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5차 5개년계획 성장목표 주목…前차관 "4.5∼5% 가능"

입력 2025-10-20 10:35  

중국 15차 5개년계획 성장목표 주목…前차관 "4.5∼5% 가능"
2035년 경제목표 달성 위해 4.5% 이상 성장 필요…"5% 안팎" 견해도
"AI·로보틱스로 고품질 발전 지원…中전력 생산 풍부"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이번 주 중국의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에서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가 논의될지 관심이 쏠린 가운데, 이 기간 중국이 4.5%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직 고위 관료의 평가가 나왔다.
20일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2010∼2018년 중국 재정부 부부장(차관)을 지낸 주광야오는 지난 17일 베이징에서 열린 인민대 충양금융연구원 주최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견임을 전제로 "향후 5년간 4.5∼5.0%의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면서 이는 2035년까지 사회주의 현대화를 기본적으로 실현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목표를 실현하는 데 단단한 토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경제성장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적으로 믿는다"며 "경제성장률은 5% 안팎이 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향후 5년간 인공지능(AI)·로보틱스 및 관련 산업이 중국의 고품질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국의 대중국 첨단 반도체 수출 통제로 중국의 컴퓨팅(연산) 능력이 제한됐지만, 중국의 AI 산업 전망에는 자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의 광범위한 AI 활용 및 풍부한 전력 생산 능력 등이 그 근거다.
싱크탱크 엠버 자료를 보면 중국의 지난해 전력 생산량은 1만 TWh(테라와트시) 이상으로 세계 최대다. 이는 2∼4위 미국·유럽연합(EU)·인도의 생산량을 합한 것보다 많다.
이러한 발언은 중국이 미국과의 지정학적 갈등 격화 속에 20∼23일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20기 4중전회)를 열고 제15차 5개년 계획을 공식 논의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중국은 코로나19 여파 속에 제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 당시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성장률 목표치가 제시될지가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다.
앞서 중국공산당 중앙재경위원회 판공실 부주임을 지낸 인옌린은 지난 7월 중국매체 21세기경제보도 인터뷰에서 성장률 목표치가 있으면 경제 운영 방향을 알려 주고 시장 기대를 안정시킬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제20차 전국대표대회(20차 당대회) 보고서를 보면 1인당 GDP를 중등 선진국 수준(3만 달러)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가 있다면서, 지난해 1인당 GDP가 1만3천400달러인 만큼 2035년까지 연 4.5% 이상 성장해야 이를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5년간 GDP 성장률이 4.8% 이상 되어야 하고 제15차 5개년 계획 기간 중국의 잠재성장률이 5.01% 수준이라는 관련 기관의 연구도 있다면서, 이 기간 목표치는 '5% 안팎'이 적절할 것으로 봤다.
bs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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