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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카자흐스탄 반조립제품 공장 준공…연간 최대 7만대 생산

입력 2025-10-21 15:00  

기아, 카자흐스탄 반조립제품 공장 준공…연간 최대 7만대 생산
쏘렌토, 스포티지 등 주요 차종 양산 계획…"현지 수요 증가 대응"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기아[000270]는 21일(현지시간)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북서부 코스타나이에서 반조립제품(CKD) 합작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송호성 기아 사장과 로만 스클야르 카자흐스탄 제1부총리를 비롯한 다수의 현지 정부 고위급 인사,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화상으로 행사에 참석했다.
기아 카자흐스탄 CKD 공장 건설은 지난 2023년 말 시작돼 총 3억1천만달러(약 4천400억원)가 투자됐다.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7만대 수준이며 전체 부지 면적은 축구장 약 88개 넓이인 63만㎡에 달한다.
앞서 기아는 지난 2022년 코스타나이주에 스포티지 CKD 위탁생산 공장(연간 1만대 규모)을 지은 바 있어 카자흐스탄에서의 총생산 능력은 연간 8만대에 달하게 됐다.
기아는 이번 공장 준공식에 맞춰 쏘렌토 양산을 개시했다. 내년에는 스포티지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 현지 시장 수요와 현지화 작업 진척도에 따라 생산 모델을 확대할 예정이다. 생산 차량은 카자흐스탄 인근 우즈베키스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등 시장으로 수출하며 중앙아시아 지역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기아가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카자흐스탄에 생산 거점을 확충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3년 반 넘게 중단된 러시아 수출 재개의 교두보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현대차는 카자흐스탄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 성장으로 지속적인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결정이라며 러시아 진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자동차연합회 통계에 따르면 기아는 2023년 현지 시장에서 2만5천495대를 판매해 2020년(6천4대) 이후 연평균 62%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시장 점유율은 2020년 9.9%에서 2023년 12.8%로 높아졌다.
송호성 사장은 "카자흐스탄 CKD 공장은 고객 중심의 혁신 및 전동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려는 기아 글로벌 비전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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