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구조개혁장관회의…"10년간 기업환경 20% 개선 목표"

(세종=연합뉴스) 송정은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지난 30년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인구 성장은 둔화해왔고 2035년부터 전체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구조개혁 협력을 주문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구조개혁장관회의에서 "저성장, 기술·인구구조 변화 등 구조적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성장 동력과 지속 가능한 번영을 위한 구조개혁이 어느 때보다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역내 연결된 시장과 기업 환경을 위해 예측 가능하고 일관된 정책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제4차 APEC 기업환경개선(EoDB) 행동 계획을 환영하며 향후 10년간 5개 핵심 분야에서 '역내 20% 개선'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행 계획과 역량 배양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역내 국내총생산(GDP)과 고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서비스 분야에서 진입규제 등 구조적 장벽을 완화하고 역내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구 부총리는 "인공지능(AI) 도입과 안전한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규제 완화, 인재 양성, 인프라 등 역내 협력이 필요하다"며 내년에 마련할 '구조개혁과 AI 주도 디지털 전환' APEC 경제정책 보고서가 회원별 전략과 협력 방향 마련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구조적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고령층의 일자리 확대, 역량 강화 및 재교육, 중소기업과 여성의 경제적 참여 촉진,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구조개혁에 집중하자"고 주문했다.
s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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