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한 가운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23일 장초반 2% 가까운 낙폭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1.72% 내린 9만6천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도 1.97% 내린 47만2천원에 매매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반도체주 약세 흐름 속에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1% 떨어졌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53%와 0.93%씩 밀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2.36% 내렸다.
주된 배경으로는 주식시장 '버블' 붕괴 우려 부각이 꼽힌다. 주요기업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자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결과다. 이에 더해 미국 정부가 중국을 겨냥해 자국 소프트웨어 기반 제품의 수출을 광범위하게 제한하는 조치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은 것으로 평가된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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