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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새도약기금 수준으로 자체 채무조정 프로그램 운영할 것"(종합)

입력 2025-10-23 16:24  

캠코 "새도약기금 수준으로 자체 채무조정 프로그램 운영할 것"(종합)
캠코 사장 "IMF 부실채권도 새도약기금으로 조정"…1.8조원 중 일부 포함


(서울=연합뉴스) 강수련 기자 = 정정훈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은 23일 "새도약기금 요건에 맞지 않는 보유 자산에는 새도약기금과 동일한 수준 이상으로 자체 채무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캠코의 장기 연체 채권을 새도약기금에 떠넘기는 것 아니냐'는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정부는 이달 7년 이상·5천만원 이하 장기 연체채권을 매입하는 배드뱅크인 새도약기금을 출범했다.
캠코는 요건에 맞는 채권은 새도약기금으로 넘기고, 나머지는 자체적으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정 사장은 "캠코가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채권은 운영 프로그램에 맞으면 더 적극적으로 채권 소멸시효를 완성하거나 소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 1조4천억원을 차질 없이 정리하겠다고 답했다.
역대 배드뱅크처럼 기금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에는 "기금에 모인 금액과 당초 추산한 금액과 차이는 있겠지만 프로그램 자체가 돈을 아예 못 쓰게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대부업계의 새도약기금 참여 여부에 대해서도 "대부업 협회는 협약에 가입했다"며 "대부업계에서 최대한 많이 가입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인센티브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외환 위기 당시 캠코가 인수한 부실채권 2만1천433건(1조7천704억원) 일부도 새도약기금에 포함하기로 했다. 이중 개인 채무는 1만8천10건(3천662억원)이고, 법인은 3천423건(1조4천42억원)이다.
정 사장은 'IMF 때 인수한 장기연체채권도 새도약기금으로 조정될 수 있냐'는 박찬대 민주당 의원 질의에 "당연히 가능하다"며 "이달 중 처음으로 새도약기금 채권을 1차 매각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채권 일괄매입 방식으로 유흥·도박 등 사행성 채무도 탕감된다는 지적에는 "매입 이후 대출 서류의 사업장 코드를 보고 사행성이거나 유흥주점의 사업자 대출은 환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개인 빚에선 가려내지 못한다"며 "증권사에 빌린 빚 등은 제외해 최대한 (가려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traini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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