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동국제강 최삼영 대표이사가 포항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최 대표이사는 23일 사과문을 내고 "지난 22일 당사 포항공장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함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전날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는 하청업체 근로자 A씨가 공장 안에서 후진하던 트레일러에 치여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최 대표이사는 "회사는 불행한 사고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수사기관의 사고 원인 규명 및 책임 소재 파악에 적극 협조하고 자체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동일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반 시스템과 현장을 점검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대표이사는 아울러 "진정성을 다해 유가족분들이 슬픔을 딛고 일어서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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