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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연구허브 과기원, 예산난에 경쟁력 추락

입력 2025-10-24 06:33  

국가 연구허브 과기원, 예산난에 경쟁력 추락
QS·THE 세계대학랭킹서 KAIST 제외 모두 하락
최수진 "기관운영비 지원 턱없이 부족"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4대 과학기술원의 정부 지원 예산이 전체 운영 예산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가운데 교원 이탈 등 질적 저하도 커지고 있어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이 4대 과기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이들 과기원의 예산은 2조2천486억원으로, 이중 정부 지원은 전체 27.7%인 6천241억원으로 나타났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예산 2천735억원 대비 정부출연금 1천185억원으로 정부 지원분은 42.7%를 기록했고,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2천700억원 대비 42.2%, 울산과학기술원(UNIST) 3천481억원 대비 30.4%를 지원받았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1조3천570억원 대비 20.5%로 가장 낮았다.
최 의원은 국가 연구개발(R&D)을 위해 과기원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지만 기관 운영을 위한 인건비 지원 예산도 83%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최근 6년간 4대 과기원에서 자원 퇴직한 교원만 16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UNIST는 이 기간 70명이 이직해 전체 교원 대비 20%가 이직했다. DGIST도 26명(16.7%), GIST 17명(8.6%), KAIST 49명(7.3%) 순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지난해 QS 세계대학랭킹에서 KAIST는 53위를 기록했지만 UNIST는 280위 DGI[099520]ST는 326위, GIST는 359위에 그치고, THE 세계대학랭킹에서도 KAIST가 82위, UNIST가 201~250위, DGIST가 351~400위, GIST가 401~500위에 그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기관에 대한 지원 부족으로 UNIST는 외부 수탁 연구비 70% 이상을 인건비, 경상비 등 기관 운영 예산에 쓰는 등 간접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연구 재투자 등 연구경쟁력도 떨어지고 있다고 최 의원은 강조했다.
최근 3년간 교원 창업기업 실적에서도 KAIST는 31개, UNIST 19개, GIST 10개, DGIST 5개로 65개에 불과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최 의원은 "이재명 정부 들어 4대 과기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지만, 정작 기본적인 기관운영비 지원조차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이라며 "4대 과학기술원은 대한민국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국가 연구개발의 허브인만큼 정부의 지원 규모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shj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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