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HD현대일렉트릭[267260]이 3분기 호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24일 장 초반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 23분 기준 HD현대일렉트릭은 전장보다 4.16% 오른 77만7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한때 77만9천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날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3분기 매출 9천954억원, 영업이익 2천4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2%, 영업이익은 50.9% 증가했다.
이날 삼성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이 3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63만5천원에서 89만원으로 올렸다.
한영수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18% 증가하면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상회했고, 영업이익률은 사상 최고 수준인 24.8%를 기록했다"며 "관세 비용이 반영되고 있는데도 이익률이 개선되고 있고, 관세 비용 일부가 비교적 이른 시기에 회수돼 서프라이즈에 가까운 실적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업황이 강력하다는 증거인 동시에 관세 이슈 때문에 보수적으로 추정해 온 미래 이익 전망을 상향할 수 있는 근거"라며 "이익 전망 상향과 국내외 전력기기 업체 전반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상승에 따라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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