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의무보유 확약 비중도 60%…내달 3일 코스닥 상장 예정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경량화·최적화 기술업체 '노타'의 일반 청약에 9조원 이상의 뭉칫돈이 몰려 흥행에 성공했다.
노타 측은 24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에서 약 9조2천261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몰렸다고 밝혔다.
이어 "경쟁률은 2천781.5대 1로 집계돼 올해 진행한 기업공개(IPO) 일반청약 가운데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수요예측에서는 국내외 기관 2천319개가 참여해 1천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는 공모 희망밴드 최상단인 9천100원으로 확정됐다.
상장일 이후 최소 15일간 보유하겠다고 약속하는 기관의 의무보유 확약 비중도 60%에 달해, 기관의 상장 직후 공모주 보유 의무를 강화한 새 IPO 제도의 '허들'도 무난히 넘었다.
노타는 AI 모델 경량화·최적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부터 온디바이스까지 모든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AI 모델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AI 모델 경량화 및 최적화 플랫폼인 '넷츠프레소'와 교통·산업안전·의료 등 다양한 고객 맞춤형 온디바이스 AI 설루션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노타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 고성능 서버 및 하드웨어 인프라 확충 ▲ 연구개발 및 운영자금 ▲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노타는 오는 28일 납입을 거쳐 다음 달 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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