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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보로노이 김대권 대표 "VRN10 투약 환자 3명 모두 종양 감소"

입력 2025-10-26 13:40  

[인터뷰] 보로노이 김대권 대표 "VRN10 투약 환자 3명 모두 종양 감소"
AACR-NCI-EORTC 2025 참가…"엔허투 불응 모델서 효과…의미 있는 신약 후보"


(보스턴=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신약 개발 기업 보로노이[310210] 김대권 연구개발 대표는 HER2(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형) 양성 유방암 치료제 'VRN10'의 첫 항종양 평가에서 환자 3명 전원의 종양 감소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5일(현지시간) 글로벌 암학회 'AACR-NCI-EORTC 2025'가 열리는 미국 보스턴 하인스 컨벤션센터에서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 중 1명의 HER2 변이 폐암 환자는 표적 병변(Target-lesion)인 폐 병변에서 투약 6주만에 완전관해(Complete remission)에 도달한 사례가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VRN10은 HER2 고형암(유방암 포함) 환자를 대상으로 한국과 호주에서 임상 1a상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으로, 이번 공개된 데이터는 80㎎ 및 160㎎ 투약군에서의 초기 효능 및 안전성 평가 데이터다.
평가 결과 모든 환자에서 현재까지 3등급 이상의 약물 관련 이상 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김 대표는 "전임상 단계에서 엔허투(Enhertu·T-Dxd) 불응 모델에 대한 항종양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며 "이번 임상에서도 엔허투 치료 이후 VRN10을 투약한 환자에게서 항종양 반응이 재현됐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HER2 변이 고형암 환자 3명 전원에서 첫 평가 시 종양 감소가 관찰돼 현재 승인된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HER2 변이 고형암 분야에서 의미 있는 신약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VRN10은 엔허투 불응 환자에서도 항종양 효과를 확인한 의미 있는 후보물질"이라며 "HER2 변이 고형암에서 확인된 반응은 향후 임상 확장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쟁 약물에서 보고된 설사, 간독성 등 안전성 이슈와 달리, VRN10은 현재까지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보로노이는 현재 240㎎ 용량 투약을 진행 중이며, 향후 임상 1a상의 약동학(PK), 약력학(PD)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항체 치료제 및 ADC(항체-약물접합체)와의 병용요법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보로노이는 지난 23일 포스터 발표를 통해 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VRN11' 임상 1상 결과, 'EGFR C797S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4명 중 3명(75%)에게서 부분관해(PR)가 관찰됐으며 뇌전이(BM) 또는 연수막전이(LM)가 동반된 환자 11명 모두에게서 질병통제율(DCR)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harri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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