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튀르키예 문화관광부는 서울 여의도에 새로 단장한 '앙카라 하우스'에서 '튀르키예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린 이 행사는 튀르키예의 문화·관광 요소를 알리고, 한국전쟁을 계기로 오랜 기간 이어진 양국의 우정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앙카라 하우스는 1992년 서울시와 자매도시인 앙카라시가 세운 튀르키예 전통 와이너리의 농가주택으로, 올해 5월 새 단장을 마치고 재개장했다.

목조 2층 건물로 구성된 이곳에는 오스만 시대 전통의상, 은거울, 생활 도구 등 800여 점의 전통 유물이 전시돼 있으며, 튀르키예의 건축양식과 생활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튀르키예의 날'에서는 주한 튀르키예 문화관광 홍보사무소가 주관한 전통문화 체험과 시식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대표 아침 식사 메뉴를 직접 맛보는 '튀르키예식 조식 체험'과 함께, 유네스코 무형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튀르키예 커피' 시음회가 진행됐다.
한편 튀르키예의 수도 앙카라 도심에는 한국의 삼층석탑이 들어선 '코리아 가든'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 1971년 앙카라 시내 중심가에 조성된 이 공원은 한국전쟁 때 파병돼 목숨을 바친 튀르키예의 장병들을 기리기 위한 탑이 있으며, 지난해 현대차 그룹 정의선 회장의 지도로 새 단장을 했다.

튀르키예군은 한국전 당시 1만5천여명이 참전해 약 1천여명이 전사하거나 실종됐고 2천68명이 부상했다. 포로가 된 이는 1천234명에 달했다.
세라 일마즈 주한터키대사관 주무관은 "튀르키예 커피는 16세기 오스만 제국에서 시작돼 오늘날 전 세계인이 즐기는 문화유산이 됐다"며 "커피하우스는 단순한 음료 공간을 넘어 토론과 문학이 꽃피운 문화의 중심이었다"고 소개했다.

polp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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