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지난달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가 감소하면서 기업들의 주식 발행이 전월보다 58.3% 줄었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9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는 3천698억원으로 전월(8천862억원) 대비 58.3% 감소했다.
대규모 IPO가 1건(명인제약·1천972억원) 있었으나 전체 IPO 건수가 4건으로 전월(8건)의 절반 수준으로 줄며 금액도 2천431억원으로 전월 대비 537억원(18.1%) 감소한 탓이다.
유상증자도 1천267억원으로 전월(5천894억원)보다 78.5% 급감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28조3천243억원으로 전월(18조6천296억원)보다 52% 늘었다.
일반 회사채 발행이 5조7천130억원으로 전월(8천620억원) 대비 5배 넘게 늘었다.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발행 여건이 좋은 가운데 8월 휴가철 기저효과와 10월 추석 연휴 전 선조달 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됐다.
금융채(20조6천718억원)와 자산유동화증권(ABS·1조9천395억원)도 각각 22%, 134.6%가 증가했다.
단기자금 조달 수단인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액은 총 150조326억원으로 전월보다 12% 늘었다.
CP가 48조 210억원으로 25.8% 늘었으며 단기사채는 102조116억원으로 6.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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