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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총리 "트럼프 만나 '러 석유수입' 논의"

입력 2025-10-28 19:39  

헝가리 총리 "트럼프 만나 '러 석유수입' 논의"
내주 방미 예고…트럼프 행정부 첫 대러 제재에 당혹감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러시아산 석유 수입 문제를 논의한다고 28일(현지시간) 유로뉴스가 보도했다.
오르반 총리는 이탈리아 일간 라리푸블리카와 인터뷰에서 내주 방미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러시아 석유 대기업에 대한 제재로 헝가리의 석유 공급 역시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나 설득하겠다는 것이다.
오르반 총리는 "헝가리는 러시아산 석유와 가스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현재 우리나라를 위한 지속 가능한 시스템 구축 방법을 논의 중"이라며 "러시아산 석유와 가스 없이는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공급 부족이 초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에너지 부문을 겨냥한 것을 '실수'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너무 과하며 제재를 피할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답했다.
유럽연합(EU)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산 석유 제재를 시행했으나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는 제재 예외를 인정받아 계속 수입 중이다.
애초 제재 예외를 부여한 것은 에너지 공급에 차질을 주지 않으면서 대체 공급처를 찾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친러시아 성향인 두 나라는 러시아산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주 처음으로 러시아 에너지 부문을 겨냥한 제재를 시행하겠다고 예고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도 헝가리와 슬로바키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매슈 휘태커 나토 주재 미국 대사는 26일 미국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인접 국가들과 달리 헝가리는 (러시아산 의존도를 줄이려는) 어떠한 계획도 세우지 않고 적극적인 행동도 취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 슬로바키아 역시 러시아산 에너지에서 탈피하기 위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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