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DS투자증권은 삼성물산[028260]에 대한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했다고 29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수현 연구원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0조1천5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9천940억원으로 35.1% 증가,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4분기 미국 태양광 매각 이익(약 500억∼600억원) 등 상사 부문을 포함, 빠르면 올해 4분기 늦어도 내년 1분기부터 펀더멘털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EPC(설계·조달·시공) 수주, 소형모듈원전(SMR) 및 반도체 하이테크향 수주가 재개되면서 2026년 수주 규모는 20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하이테크 수주는 10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전자[005930] 지분 가치 26조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38조원, 삼성생명[032830] 6조원 등을 고려할 때 현재 동사의 시가총액인 35조원은 보유 지분가치만으로도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고 강조하면서 내년 초 신규 주주환원 정책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삼성물산의 현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기준 20만7천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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