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엔비디아가 노키아에 거액을 투자한다는 소식에 29일 국내 증시에서 장 초반 통신장비 기업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RFHIC[218410]는 전 거래일 대비 16.46% 오른 3만2천55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에는 17.71% 상승한 3만2천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또 에스이테크(29.91%), 케이엠더블유[032500](23.47%), 기가레인[049080](15.54%) 등도 크게 오르고 있다.
이는 노키아가 전날(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투자 호재로 주가가 20.86% 오르며 약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로이터 통신 등은 엔비디아가 노키아에 10억 달러(약 1조4천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양사는 차세대 6G 셀룰러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노키아는 자사의 5G 및 6G 소프트웨어를 엔비디아 칩에서 구동하도록 조정하고, 인공지능(AI)용 네트워킹 기술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노키아는 과거 휴대전화 기기를 만드는 회사로 유명했지만, 스마트폰 시대에 뒤처지며 해당 사업을 접었고 근래에는 주로 통신 인프라와 5G 네트워크 장비 등을 만드는 사업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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