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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HBM, 2027년까지 공급 부족 예상…슈퍼사이클 진입"

입력 2025-10-29 10:02  

SK하이닉스 "HBM, 2027년까지 공급 부족 예상…슈퍼사이클 진입"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6세대 HBM4 대량 공급 위한 생산 시작"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김민지 기자 = SK하이닉스는 29일 "고대역폭 메모리(HBM) 제품의 수요 대비 공급이 2027년에도 타이트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날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HBM 수요가 인공지능(AI) 시장의 중장기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만큼 공급이 단시일 내에 수요를 따라잡기 힘들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어 "HBM 제품은 2023년 이후 솔드아웃(완판)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며 "가격 역시 현재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의 전체 D램 출하량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은 20%대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은 HBM에서 절반 넘게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SK하이닉스는 6세대인 HBM4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이를 4분기부터 출하하기 시작해 내년에는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SK하이닉스는 "올해 여러 대외 변수가 많아 공급 물량뿐만 아니라 제품 믹스를 확정 짓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HBM 제품에 요구되는 성능이 변화하면서 예상보다 공급 계약 체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는 'HBM 업계 1위' 기술력을 통해 고객의 요구에 맞는 최상의 스펙에 충족하며 이미 대응하고 있다"며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객 요구에 맞춘 제품 샘플링을 제작했고 대량 공급을 위한 생산도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메모리 시장이 예상과 다르게 전 제품군에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며 초호황기(슈퍼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현재 수요가 AI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에 힘입어 훨씬 더 폭넓은 응용처에 기반하고 있다"며 과거 2017∼2018년 슈퍼 사이클과 양상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AI 서버뿐만 아니라 일반 서버의 수요가 급증해 내년 전체 서버 세트 출하량이 약 10% 후반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공급 측면에서도 HBM의 생산 비중이 확대되면서 D램 공급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특징들이 D램의 공급 증가를 구조적으로 제약함으로써 이번 메모리 슈퍼 사이클 장기화를 뒷받침할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writer@yna.co.kr jak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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