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디스카운트 해소 호재로 상승 여력 충분…반도체, 방산 등 선호"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미국계 투자은행 JP모건이 코스피의 12개월 기초 목표치를 5,000으로 올렸다.
JP모건은 28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한국 증시의 상승 여력은 실체가 명확하게 존재한다. 강세장 시나리오에서는 코스피 6,000도 가능할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JP모건은 한국 정부 정책과 관련한 국내 주식의 디스카운트(가치절하) 해소 이슈가 아직 현 주가에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은 만큼, 앞으로 이런 디스카운트 해결 호재가 증시를 부양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일각에선 코스피가 연초 이후 70% 이상 뛰며 상승세가 지나치고 자본시장 개혁 정책의 실효성이 의심된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한국 증시의 매력이 변함없다는 것을 재확인한 것이다.
JP모건은 "한국은 여전히 아시아 지역에서 우리의 최고 '비중확대'(OW·OverWeight)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JP모건은 이어 "한국 증시의 움직임이 빠르고 주가가 과도하게 오른 것처럼 보일 수 있어도, 단기 조정을 틈탄 매수를 권고한다"며 선호 영역으로 메모리 반도체, 금융, 지주사, 방위산업, 조선, 전력 설비를 꼽았다.
JP모건은 보고서에서 최선호 국내 종목 13개를 제시했다.
바로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현대차[005380], 네이버[035420], 신한지주[055550], 삼성물산[028260], 삼성생명[032830], HD한국조선해양[009540], HD현대일렉트릭[267260], 삼성화재[000810], LG화학[051910], SK[03473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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