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코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하는 광학부품 업체 그린광학은 30일 "기존 강점 분야인 방위산업을 넘어 반도체와 광학소재 등으로 영역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그린광학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IPO(기업공개) 언론 간담회를 열고 "광학 설계부터 가공·연마·코팅·조립 및 정렬·전자제어·검사까지 전 공정을 내재화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기술 경쟁력이 충분하다"며 이처럼 강조했다.
1999년 설립된 그린광학은 군사 무기에 쓰이는 정밀 광학 기계가 주력이다. 미사일 시커(seeker·탐지장비), 링 레이저 자이로스코프(RLG), 레이저 대공무기 등 고난도 광학 부품과 시스템을 국내외 주요 방산 기업에 납품한다.
회사는 최근 해외 반도체 장비 업체와 계약을 맺고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광학 기기를 납품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 황화아연(ZnS) 소재 생산 기술을 확보해 초고순도 광학소재 생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의 주요 생산품인 STD-ZnS은 아이언돔 미사일에 쓰이는 핵심 광학 소재이며, 다른 제품인 MS-ZnS은 스텔스 유도무기 등에 쓰인다.
그린광학 관계자는 "LIG넥스원[07955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등 국내 선도 기업과 협력 네트워크를 탄탄히 구축하고 있으며 지난 9월에는 에어버스, GE, 록히드마틴 등 유명 글로벌 방산기업의 공급망에 진입하는 기회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린광학은 200만주를 공모하며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4천∼1만6천원이다. 총공모 금액은 280억∼320억원이며,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은 광학 소재 관련 연구개발과 생산 기반 확충 등에 쓸 계획이다.
수요 예측은 지난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진행한다. 상장 주관은 신영증권[001720]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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