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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증시 지난달 상승 폭 역대 월간 최대…상승률은 2번째

입력 2025-11-01 11:02  

日증시 지난달 상승 폭 역대 월간 최대…상승률은 2번째
'적극 재정' 다카이치 정책 기대감 반영…엔화 가치 하락은 우려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이하 닛케이지수)의 지난 10월 한 달간 지수 상승폭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일 보도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10월말 52,411로 장을 마치며 9월말 대비 상승 폭이 7,478포인트에 달했다.
한 달간 상승률도 16.6%로, 1976년 이후 월간 상승률로 역대 두 번째였다.
역대 상승률 최고치는 1990년 10월의 약 20%다.
무엇보다 통화 완화 정책으로 상징되는 '아베노믹스'를 지지하며 적극적인 재정 확장 정책을 주장해온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집권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4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했다. 일본에서는 집권당인 자민당 총재가 사실상 총리 취임을 보장하는 자리다.
그는 취임 후 첫 국회 소신 표명 연설에서도 '강한 경제'를 내세우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2%의 방위비 예산 목표 달성 시점을 2년 앞당겨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닛케이는 "정책 기대감에 가장 크게 반응한 것은 해외 투자자들이었다"며 "10월 첫째 주부터 4주간 외국인 투자자는 3조엔 넘게 주식을 순매수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닛케이지수는 주요 20개국(G20) 대표지수 중 아르헨티나(58%)와 한국(20%)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주가 상승이 다카이치 총리의 적극 재정 방침에 의한 긍정적인 효과라면 엔화 가치 하락은 반대로 우려를 낳는 현상이다.
가탸야마 사쓰키 재무상은 지난달 31일 각의(국무회의)후 기자회견에서 "환율 시장의 과도한 변동과 무질서한 움직임에 대해 높은 긴장감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엔/달러 환율이 같은 날 한때 달러당 154엔대 중반까지 치솟으며 엔화 가치가 지난 2월 이후 약 8개월 만의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자 시장을 견제하기 위한 구두 개입성 발언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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