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KB증권은 3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에 대해 3분기 적자 지속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수요 폭증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5천원에서 3만원으로 올렸다.
이창민 연구원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3분기 영업적자는 47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적자가 지속돼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에 부합했다며 "분리막 판매량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종료 여파로 전방 수요가 위축되면서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고, 재고 우선 소진 정책으로 인해 가동률 개선 폭이 제한적으로 나타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도 뚜렷한 수요 개선 요인이 부재해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실적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투자의견을 '보류(Hold)'로 유지했다.
다만 "북미 지역 AI 관련 투자 확대와 중국 정부의 수출 허가제 시행 등으로 비중국 ESS 배터리·소재에 대한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AI 수요 폭증에 따른 ESS 시장 급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ESS향 수주가 연말·연초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2027∼2035년 영업이익 연평균성장률(CAGR)을 기존 33%에서 39%로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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