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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지수 격차 사상 최대"…시가총액 차이도 벌어져

입력 2025-11-03 10:51  

"코스피-코스닥 지수 격차 사상 최대"…시가총액 차이도 벌어져
6월 이후 코스피 54% 올랐지만 코스닥 상승률은 23% 그친 탓
전문가들 "연말부터 종목장세…중소형주로 상승 다변화 현상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새 정부 출범 이후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갈아치우며 '불장'을 이어온 결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격차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벌어지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75.14포인트(1.83%) 오른 4,182.64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908.63이었고, 코스피 지수를 코스닥 지수로 나눈 값인 상대강도는 4.6배에 이르렀다.
코스피 상승세가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 5월 말까지만 해도 코스피는 2,697.67, 코스닥은 734.35이었고, 상대강도도 3.67배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이후 5개월에 걸쳐 코스피가 54.0% 급등하는 동안 코스닥 상승율은 22.88%만 올랐던 것이 이처럼 격차가 확대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의 상대강도가 역사적 최고수준으로 확대됐다"면서 "이전 최고는 2011년 6월 14일 4.5배였다"고 말했다.
두 시장의 시가총액 격차도 대폭 벌어졌다.
이날 오전 현재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약 3천444조원으로 코스닥 상장사 시가총액(약 480조원)의 7.17배로 집계됐다.
지난 5월 말 기준 시가총액은 유가증권시장 2천211조원, 코스닥 시장 380조원으로 두 시장의 규모차는 5.82배 수준이었다.
그런 가운데 증권가 전문가들은 연말부터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중소형주 강세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김 연구원은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금리인하 기대가 낮아졌다가 다시 불거진다면 포트폴리오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면서 2008년과 2014년 등 코스피보다 코스닥 상승폭이 컸던 과거 사례에 비춰보면 "코스닥 업종 중에서 화장품, 조선, 상사/자본재, 제약/바이오, 디스플레이 업종 등에서 상승폭이 컸다"고 말했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연말부터 코스닥 시장을 비롯한 종목장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반적 강세장에서 나타나는 대형주 위주의 상승 국면 이후 중소형주로의 상승 다변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양 시장의) 갭 확대 수준은 경험적 하단에 위치할 만큼 크게 확대됐고, 중기적인 평균회귀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라며 "코스닥 및 중소형주가 상당기간 열위에 놓였던 경기·실적·정책·수급적 이유들도 연말부터 해갈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코스닥150 지수의 주당순이익(EPS)이 반등하기 시작했고, 미국 금리인하 재개로 성장주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정부의 벤처 투자 활성화 및 코스닥 시장 개혁 드라이브가 본격화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특히 최근 수개월 순매수를 지속하며 코스피를 4,000대까지 끌어올린 외국인과 기관 대신 이제부턴 개인투자자가 본격적으로 매수 주체가 될 것이란 점도 코스닥과 중소형주를 긍정적으로 볼 이유라고 변 연구원은 짚었다.
변 연구원은 "경기와 실적, 정책 등을 감안한 우선순위를 생각해보면 코스피 중소형주보다는 코스닥, 특히 코스닥150 지수 내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선제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라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비중 3대 상위업종인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바이오, 2차전지가 종목장세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hwangc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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