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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바벳 거점 로맨스스캠 조직원 5명 베트남서 검거(종합)

입력 2025-11-04 14:00  

캄보디아 바벳 거점 로맨스스캠 조직원 5명 베트남서 검거(종합)
피해자들에 46억원 가로챈 범죄단체 구성원들 국제공조로 체포
계좌 제공자들 베트남에 입국시켜 감금한 총책 1명도 붙잡아


(서울·하노이=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박진형 특파원 = 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로맨스스캠(연애 빙자 사기)을 저지른 범죄단체 한국인 조직원들이 베트남에서 붙잡혔다.
경찰청은 베트남과의 공조수사를 통해 지난달 28일 베트남 중부 다낭과 남부 호찌민·카인호아성 등지에서 이 단체 조직원 5명을 검거했다고 4일 밝혔다.
캄보디아 남부의 베트남 접경 도시 바벳이 근거지인 이 조직은 국내 피해자 192명을 상대로 로맨스스캠을 벌여 46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른 상태다.
경찰청은 최근 캄보디아 내 단속 강화로 조직원 일부가 인접국으로 도피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베트남 등에 공문을 보내 대응 강화를 요청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다낭 경찰 주재관은 실종 신고가 접수된 20대 남성이 이 조직의 핵심 구성원이자 인터폴 적색수배자임을 확인하고 추적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그와 함께 다낭 시내 호텔에서 머물던 20대 남성도 적색수배자로 파악됐다.
경찰은 다낭 공안청과 공조해 현지 거주 시설에서 두 남성과 함께 또 다른 조직원 1명 등 3명을 검거했다.
또 같은 날 호찌민시에서 경찰 주재관이 불법 입국 첩보를 바탕으로 현지 공안청과 함께 20대 조직원 1명을 붙잡았으며, 카인호아성에서도 출입국관리청 공안이 밀입국 혐의로 30대 조직원 1명을 체포했다.
이재영 경찰청 국제협력관은 "이번 검거는 동남아 스캠(사기) 범죄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양국 간 긴밀한 국제 공조로 거둔 구체적 성과"라고 말했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은 또 지난 2일 베트남 북부 하노이 인근 박닌성에서 베트남 공안이 소규모 사기조직 총책인 한국인 1명을 검거하도록 공조했다고 밝혔다.
하노이·하이퐁 일대에서 활동하던 이 총책은 해외 고수익 취업 알선을 빙자, 피싱 사기·불법 환전에 사용될 계좌 제공자들을 한국에서 끌어들여 베트남으로 입국하게 한 뒤에 이들의 여권·휴대전화를 빼앗고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베트남 주재 우리 공관들은 캄보디아 내 범죄조직원들이 베트남으로 도피해도 반드시 검거된다는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베트남 공안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ys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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