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NH투자증권은 5일 배터리 양극재 업체인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대규모 LFP(리튬인산철) 투자로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중장기 성장성이 구체화했다"며 목표주가를 13만5천원에서 21만원으로 대폭 높였다.
에코프로비엠의 전날 종가는 16만1천800원이었다.
주민우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회사가 종전엔 니켈 제련소를 인수해 LFP보다는 삼원계 기반 양극재에 더 집중했지만, ESS의 중장기 성장 가시성이 뚜렷해져 LFP 신규 증설을 통한 대응이 예상된다"며 "연내 3만t 규모의 국내 공장 투자를 시작으로 2028년 초 양산이 예정되어 있다"고 전했다.
ESS는 AI 데이터 센터의 핵심 설비로 쓰이며 이차전지 업계에서 값어치가 크게 뛰었다. 전력 수요가 큰 '피크' 시간대에도 AI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꾸준히 공급해 운용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비용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주 연구원은 "이외 전환 투자가 가능한 HVM, LMR 등 중저가 소재도 2028년 초 양산에 들어가 전반적 가동률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며 "하이니켈 중심의 대응으로 단기 실적 개선은 제한적이지만, 중장기 성장을 위한 준비는 원활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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