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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의 심장' 개미들…급락장에 2.5조원 순매수로 코스피 방어(종합)

입력 2025-11-05 15:58  

'야수의 심장' 개미들…급락장에 2.5조원 순매수로 코스피 방어(종합)
"개인 중심으로 풍부한 대기 자금…예탁금 86.7조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
외국인은 2.5조원 순매도…"유틸리티·에너지·보험 등이 대안"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5일 급락장에도 2조5천여억원 순매수로 대응한 '강심장' 개인 투자자 덕분에 코스피가 4,000선 방어에 성공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5천66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투매'에 오전 한때 6% 넘게 급락한 코스피는 이러한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하락 폭을 줄여 2.85% 내린 4,004.42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 투자자는 이달 들어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이달 첫 거래일인 지난 3일에는 6천260억원, 4일에는 2조7천10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지난달 6조9천60억원 순매도했던 것과는 대조된다.
반면 지난달 5조3천370억원 순매수했던 외국인 투자자는 이달 내내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3일과 4일 각각 7천950억원, 2조2천280억원 순매도한 데 이어 5일에는 2조5천180억원 팔아치웠다.
그간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하며 코스피 상승세를 주도해왔지만, 개인은 그동안의 지루한 '박스피'에 국내 증시보다는 미국 증시 등에 주목해왔다.
그러나 코스피가 지난달 전인미답의 4,000선은 물론, 이달 3일에는 종가 기준으로 4,200선마저 돌파하자 국내 증시로 시선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날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7개월 만에 발동되는 등 코스피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조정은 매수 기회'로 여기며 매수세를 늘린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가 이날의 코스피 급락을 추세적인 하락으로 보지 않고 있다는 점도 개인 투자자의 매수를 뒷받침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는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됐다.
SK하이닉스[000660]는 7천750억원, 삼성전자[005930]는 3천142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그간 '장바구니'에 1순위로 담던 이들 종목을 매도하자 개인 투자자가 이를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개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에너빌리티[034020](2천276억원), LG CNS[064400](1천562억원),한화솔루션[009830](1천227억원), NAVER[035420](1천28억원) 등의 순으로 '사자'에 나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는 차익 실현으로,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는 그간 매수하지 못한 데 따른 대응으로 보인다"며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부터 선물 시장에서 매도 우위를 보여 왔다"고 설명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 시장 내에는 여전히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풍부한 대기 자금이 존재한다"며 "현재 투자자 예탁금이 86.7조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까지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지영·이성훈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매크로(거시경제) 불확실성과 미국 AI(인공지능)주 변동성이 맞물리면서 그간 상승 폭이 컸던 반도체 중심의 외국인 순매도를 추가로 유발할 수 있겠다"면서도 "외국인 순매도는 10월 이후 반도체 등 대형주 폭등에 따른 차익 실현의 성격으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지난주 이후 순매도 전환 속에서도 외국인이 연속 순매수를 기록 중인 유틸리티 (10주 연속), 에너지(8주 연속), 보험(8주 연속), 소매 유통(4주 연속)과 같은 업종들에 대한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겠다"고 말했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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