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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회계학회 "올해 합격자 중 수습기관 등록 26%…내실화해야"

입력 2025-11-05 11:46  

한국회계학회 "올해 합격자 중 수습기관 등록 26%…내실화해야"
실질 미지정 인원 592명…내년도 최소선발예정인원 결정 시 검토해야


(서울=연합뉴스) 강수련 기자 = 올해 공인회계사 시험 합격자 4명 중 1명만 수습기관에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한국회계학회, 회계정책연구원과 지난 3일 이런 내용의 '공인회계사 수습기관 운영현황 및 개선방향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회계학회 연구진은 "2025년도 합격자 1천200명 중 수습기관 등록 인원은 10월22일 기준 338명(26%)에 불과하다"며 "올해 등록인원 대다수는 전년도 합격자로 취업 재수가 보편화되고 있다"고 했다.
2024년도 합격자 중 171명도 10월 22일 기준으로 미취업 상태로 파악됐다.
공인회계사 시험 합격자는 수습기관에서 1년 이상의 실무수습을 받아야 외부감사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연구진은 "현재 대규모 미취업 사태는 회계업계 불황 등으로 인해 자연 해소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수습기관 미지정 문제는 회계전문 인력 양성의 연속성에 악영향을 미쳐 전문가로서 역량을 충분히 갖추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일본의 사례를 보면 급격한 선발인원 증원으로 미지정 문제가 시작돼, 결국 합격자 인원을 줄이는 방향으로 해소됐다.
연구진은 수습기관 내실화를 위해 ▲회계법인별 수습교육 품질 격차 완화 ▲지도공인회계사 제도 실효성 제고 ▲중소회계법인 교육투자 확대 등을 제언했다.
한국공인회계사회 관계자는 "10월 말 기준 적극적으로 구직활동 중인 미지정 합격자는 443명 수준"이라며 "파트타임으로 채용된 159명 또한 내년 3월 계약종료 시 잠재 구직자가 돼 실질 미지정 인원은 592명"이라고 설명했다.
공인회계사회는 "내년도 공인회계사 최소 선발 예정 인원을 결정하는 '공인회계사자격ㆍ징계위원회'에서 내용이 심도 있게 검토되고 현 정부의 의사결정과정에 충분히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traini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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