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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침] 경제(쉬었음 1년새 7만3천명 늘어…청년층 '일자리…)

입력 2025-11-05 12:39  

[고침] 경제(쉬었음 1년새 7만3천명 늘어…청년층 '일자리…)

쉬었음 1년새 7만3천명 늘어…청년층 '일자리 미스매치' 심화
'자영업보다 회사가 낫나'…신규 창업 자영업자 통계 작성 이래 최소
국가데이터처, 비경활·비임금근로 부가조사 발표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공부나 가사일 등의 사정 없이 일자리를 구하는 활동조차 하지 않는 '쉬었음' 계층이 1년 새 7만명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쉬었음'으로 분류된 청년층(15∼29세) 10명 중 3명은 원하는 일자리를 못 찾아 마지못해 쉬고 있다고 응답했다.
신규 자영업자는 33만1천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는 5일 이런 내용을 담은 '경제활동인구조사 비경제활동인구 및 비임금근로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비경활 중 '쉬었음' 16.3%…청년·노년층 "원하는 일자리 못 찾아"
올해 8월 기준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22만명으로 1년 전보다 9천명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만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아니면서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계층을 뜻한다.
15세 이상 인구 중 비경제활동인구의 비중은 35.4%로 0.2%포인트(p) 하락했다. 비중은 8월 기준 1999년 조사 시작 이래 최저를 나타냈다.
비중은 70세 이상(28.1%), 60대(18.7%), 15∼19세(12.9%) 순으로 높았다.
활동상태별로 보면 '가사'(36.9%), '재학·수강등'(20.2%), '쉬었음'(16.3%) 순으로 비중이 컸다.
이 가운데 '쉬었음' 인구는 264만1천명으로 1년 전보다 7만3천명 늘었다.
남성(210만5천명)에서만 7만9천명 늘었고, 여성(53만6천명)에서는 6천명 감소했다.
'쉬었음' 인구는 2022년 223만9천명에서 2023년 232만2천명, 2024년 256만7천명 등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쉬었음' 이유는 연령층마다 달랐다.
15∼29세 청년층은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라는 응답이 34.1%로 가장 많았다. 작년보다 3.3%p 증가했다. '일자리(일거리)가 없어서'도 9.9%를 차지했다.
청년층 일자리가 모자라거나, 그들이 원하는 일자리 공급이 부족한 '미스매칭' 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60세 이상은 38.5%가 '몸이 좋지 않아서'라고 답했다. '퇴사(정년퇴직) 후 계속 쉬고 있음'도 34.0%였다.
전년대비 증감은 15∼29세, 60세이상은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움'(3.3%p, 1.6%p), 30대는 '일의 완료, 고용계약 만료'(2.7%p), 40대, 50대는 '일자리(일거리)가 없어서'(1.4%p, 5.0%p)에서 각각 가장 크게 상승했다.


1년 안에 취업·창업을 희망하는 비경제활동인구는 330만1천명(20.4%)으로 1년 전보다 0.3%p 하락했다.
취업·창업 희망 이유는 생활비·용돈을 벌려고(75.3%), 자기계발· 자아발전을 위해(17.1%), 지식이나 기술 활용(4.0%) 순이었다.
희망 고용형태는 임금근로자 93.9%, 비임금근로자 6.2%였다. 세부형태는 전일제(67.0%), 시간제(26.9%), 자영업자(5.9%), 무급가족 종사자(0.3%) 순이었다.
취업 희망자 주요 고려사항은 근무여건(31.0%), 수입·임금수준(27.5%), 자신의 적성 및 전공(23.8%)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희망 월평균 임금은 200만∼300만원 미만(43.6%), 300만원 이상 (27.6%), 100만∼200만원 미만(21.7%) 순이었다.
창업 희망자 주요 고려사항은 수입(수익)(47.2%), 자신의 적성 및 전공(28.2%), 자본금 규모 및 성장가능성(14.8%) 순이었다.




◇ 비임금근로자 역대 최소…농림어업에서 감소 폭 커
올해 8월 기준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 등을 합친 비임금근로자는 655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 3천명 줄었다. 취업자 중 비임금근로자 비중은 22.6%로 0.5%p 하락했다.
비임금근로자의 규모와 비중은 모두 2007년 관련 조사 시작 이래 8월 기준으로 가장 적었다.
감소폭은 코로나19 당시인 2020년 8월(16만1천명) 이후 가장 컸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43만 5천명으로 5천명 감소했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역시 424만 1천명으로 6만 5천명 감소했다.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 136만 7천명(20.9%), 도·소매업 109만 3천명(16.7%), 숙박·음식점업 88만 3천명(13.5%) 순으로 많았다.
전년 대비 감소는 농림어업(-13만 1천명), 운수·창고업(-4만 1천명) 등 분야에서 많았다.
반면 숙박·음식점업(3만 2천명), 교육서비스(3만 1천명), 협회·단체·개인서비스(3만 1천명) 등에서는 증가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농림어업에서 줄어드는 모습으로 볼 때 국내 산업의 구조적 변화가 비임금근로자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비임금근로자는 사업이나 일자리를 평균 15년 5개월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작년보다는 1개월 늘었다.
비임금근로자의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44.2시간으로 1년 전보다 0.1시간 줄었다.
현재 사업체(일)를 유지하겠다는 응답은 86.5%로 전년동월대비 0.1%p 하락했다. 일을 그만 둘 계획은 5.3%로 역시 0.5%p 하락했다. 1년 이내 확장 계획은 2.4%로 0.2% 올랐다.
그만두겠다는 자영업자의 주된 이유는 '전망이 없거나 사업부진'(41.8%), '개인적인 사유'(41.3%), '더 나은 업종으로의 전환'(6.0%) 순이었다.


최근 1년 이내 사업을 시작한 신규 자영업자는 33만1천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소 수준을 나타냈다.
사업 시작 동기는 '자신만의 사업을 직접 경영하고 싶어서'(73.8%), '임금근로자로 취업이 어려워서'(17.9%) 순이었다.
최초 사업자금은 규모는 5백만원 미만(31.9%), 5백만∼2천만원 미만(22.2%), 2천만∼5천만원 미만(18.8%) 순으로 높았다.
조달방법은 '본인 또는 가족이 마련한 돈'(68.6%), '은행·보험회사·상호신용금고 등'(21.3%) 순이었다.
2vs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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