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15.93
(16.80
0.42%)
코스닥
909.91
(6.20
0.68%)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투표용지에 내 이름 없어서"…트럼프, 공화당 패배에 폭풍 SNS

입력 2025-11-05 15:42  

"투표용지에 내 이름 없어서"…트럼프, 공화당 패배에 폭풍 SNS
의회에 신분증 확인 강화·우편투표 폐지 등 선거개혁 요구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미국 공화당이 두 곳의 주지사 선거에서 모두 패배한 선거 결과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로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밤 선거 결과가 발표되자 트루스소셜에 여론조사 전문 매체 폴스터스를 인용하면서 "투표용지에 트럼프의 이름이 없었던 것과 연방정부 업무정지(셧다운) 사태가 공화당의 패인"이라고 밝혔다.
투표용지에 자신의 이름이 없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은 이번 선거는 전국적인 선거가 아닌 지역의 선거일뿐이고, 트럼프 행정부와는 관련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를 언급한 것은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 결과의 패인과 관련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지역에는 셧다운 사태 탓에 일시 해고된 연방 공무원과 연방 계약직 근로자가 대거 거주하기 때문에 민주당이 반사이득을 얻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SNS 글에서 공화당을 향해 "필리버스터를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연방 상원에서 다수당인 공화당이 소수당인 민주당의 반대에 막혀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하면서 장기화한 셧다운 사태를 강압적인 방법을 통해서라도 해결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공화당은 셧다운 사태 해결을 위해 임시예산안을 14번이나 상정했지만 모두 부결됐다.
가결 조건이 단순 과반(51명)이 아니라 60명으로 규정됐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이전부터 가결 조건을 단순 과반으로 낮추고 임시예산안을 처리하라고 공화당에 촉구했지만, 연방 의회의 공화당 지도부가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거듭 필리버스터 폐지를 주장하면서 선거개혁 방안까지 함께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투표소에서 유권자의 신분증 확인을 강화하고, 우편 투표를 폐지하자는 지론을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민주당이 보수 우위인 연방 대법원을 재편하기 위해 대법관의 수를 늘리려고 한다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2개의 주(州)를 추가해서도 안된다"고도 경고했다.
이는 민주당이 현재 미국 50개 주에 자신들의 텃밭인 워싱턴DC와 자치령 푸에르토리코를 주로 승격한 뒤 추가해 상원 구도를 유리하게 바꾸려고 한다는 취지로 보인다.

ko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