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물 연 2.767% 3.8bp↑…10년물 3.1%대로 상승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국고채 금리는 5일 코스피 급락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상대적으로 강해진 와중에도 일제히 상승했다.
채권의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여, 금리 상승은 가격 하락을 뜻한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1·2년물을 제외한 전 구간의 금리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8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767%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125%로 4.3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3.9bp, 2.4bp 상승해 연 2.918%, 연 2.693%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132%로 2.8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7bp, 2.6bp 상승해 연 3.052%, 연 2.879%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발 인공지능(AI) 기술주 고평가 우려에, 최근 급등세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 등이 맞물리며 급락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7.32포인트(2.85%) 하락한 4,004.4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중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피 급락으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졌지만, 이같은 시장 분위기가 금리 하락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추가 기준금리 인하 여부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국내는 사실상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이 종료됐다는 인식까지 확산해 채권시장에 전반적인 강세 재료가 부족한 상태다.
외국인의 이날 국채 선물 매도세는 더욱 거세졌다.
이날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4천365계약 순매도해 전날(875계약 순매도)보다 규모를 키웠다. 10년 국채선물의 경우 전날 8천590계약 순매수했으나 이날은 1만1천125계약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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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일(오후ㆍ%) │전일(%) │ 전일대비(b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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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년) │ 2.460 │ 2.446 │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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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년) │ 2.693 │ 2.669 │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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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년) │ 2.767 │ 2.729 │ +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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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년) │ 2.918 │ 2.879 │ +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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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0년) │ 3.125 │ 3.082 │ +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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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0년) │ 3.132 │ 3.104 │ +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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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0년) │ 3.052 │ 3.025 │ +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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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0년) │ 2.879 │ 2.853 │ +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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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안증권(2년) │ 2.710 │ 2.681 │ +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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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무보증3년) │ 3.169 │ 3.136 │ +3.3 │
│ A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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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91일물 │ 2.570 │ 2.570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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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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