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분기까지 매출 9천797억원·영업이익 첫 2천억원 넘어
3분기 해외 매출 3천억원 돌파…전체의 80% 차지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코스피 상장사 에이피알[278470]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96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52.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871억원)를 10.4% 웃도는 결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매출은 3천859억원으로 121.7%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746억원으로 366.3% 늘었다.
이로써 에이피알은 연초 제시한 목표인 '매출 1조원' 달성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올해 1∼3분기 매출을 합산하면 9천79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천352억원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2천억을 넘었다.
3분기 실적을 사업 부문별로 보면 화장품과 뷰티(향수·이너뷰티 등) 부문 매출이 2천723억원을 달성했다. 2개 분기 연속 작년 동기보다 세 배 증가한 것이다.
에이피알은 대표 브랜드인 메디큐브가 제로모공패드에 더해 다양한 제품이 세계시장에 안착했다고 설명했다.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 제품군은 세계 누적 판매량이 1천500만개를 넘어섰다.
미용기기 부문 매출은 1천31억원으로 39% 증가했다.
메디큐브 에이지알 미용기기의 세계 누적 판매는 500만대를 넘어섰다. 판매 비중의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 증가가 이어졌다.
해외 매출은 210% 증가하며 분기 최초로 3천억원을 넘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80%로 확대됐다.
미국은 단일 국가 최초로 분기 매출 1천50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39%를 차지했다.
유럽을 비롯한 신흥 지역도 수요가 증가하며 매출이 작년보다 네 배 증가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글로벌 소비자들의 뜨거운 지지와 함께 화장품 매출이 대폭 늘면서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 남은 4분기 매출 극대화를 위해 국내외 모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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