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7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안정적 실적에도 그 이상, 주주환원 확대가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김선미 연구위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DL이앤씨는 올해 3분기 컨센서스(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본사와 DL건설 주택원가율이 개선되며 호실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전날 DL이앤씨는 3분기 연결 기준 1천168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40.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78.9% 늘어난 1천263억원을, 매출은 0.6% 감소한 1조9천70억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위원은 "본사 토목 관급공사 공기 지연에 따른 간접비 상승과 DL건설 주택 대손충당금 설정에도 실행원가율 개선 및 일부 준공정산 효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다만 4분기에는 신규 수주 지연, 본사 플랜트 원가 상승, DL건설 주택 대손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할 수 있다고 봤다.
이런 점들을 반영해 올해 가이던스(전망치)는 매출액 7조5천억원, 영업이익 3천800억원으로 각각 3.8%, 26.9% 상향했다.
이처럼 안정적인 실적에도 정부의 강력한 주택 수요 규제, 발주 지연을 반복하는 화공플랜트, 보수적인 영업 전략 등을 고려할 때 해당 기업의 외형 성장에 대한 눈높이는 낮출 필요가 있다고 김 연구위원은 판단했다.
그는 "영업전략을 설명해주는 주택수익성이 꾸준히 개선되는 점은 긍정적이나 주가 상승의 트리거(계기)는 안정적 실적, 양호한 재무 현황을 기반으로 한 주주환원 확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기존 5만7천원에서 5만6천원으로 낮췄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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