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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323명 사망·실종 낸 태풍 갈매기, 베트남서도 인명피해

입력 2025-11-07 16:08   수정 2025-11-07 16:09

필리핀 323명 사망·실종 낸 태풍 갈매기, 베트남서도 인명피해
강풍·홍수에 최소 5명 숨지고 160만 가구 등 정전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필리핀에서 최소 323명의 사망·실종을 초래한 태풍 '갈매기'가 베트남을 강타해 최소 5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AFP·AP·로이터 통신과 관영 베트남뉴스통신(VNA) 등에 따르면 갈매기는 전날 밤과 이날 오전 사이 베트남 중·남부 일대에 상륙했다.
지속 풍속 시속 약 183㎞, 순간 풍속 시속 약 220㎞의 강풍을 동반한 갈매기가 들이닥치자 중부 다낭시 등 해안을 최대 3m 높이의 파도가 덮쳤고 닥락성·잘라이성 등지의 수많은 나무가 뿌리째 뽑혀 나갔다.
또 폭우로 곳곳에서 홍수로 도시, 마을이 잠긴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강수량 600㎜의 '물 폭탄'이 쏟아질 수 있으며, 홍수·산사태가 발생할 위험성이 크다고 기상 당국은 경고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 농업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닥락성·잘라이성 등지에서 5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또 전날 중부 꽝응아이성에서 강풍으로 어민 3명이 실종됐다.
집 57채가 무너지고 약 3천 채의 지붕이 날아가거나 부서졌으며, 배 11척이 침몰했다.
잘라이성에 사는 어민 응우옌 반 땀(42)씨는 AFP에 "집 지붕이 날아갔다"면서 "우리는 모두 안전했지만, 태풍이 정말 끔찍해서 많은 나무가 쓰러졌다"고 말했다.
중부 지역 약 160만 가구·건물이 정전을 겪었으며, 꽝응아이성에서는 철도 선로가 일부 손상됐다.
베트남 최대 도시인 남부 호찌민시에서는 폭우와 사이공강의 만조 시기가 맞물리면서 홍수로 저지대 등지가 침수될 위험이 심각하다고 기상 당국은 예보했다.
다낭 등 베트남 중부 지역은 지난달 하순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홍수로 최소 47명이 사망하는 심각한 피해를 입은 데다가 이번 갈매기 피해까지 겹쳐 복구 작업이 한층 지연될까 우려된다.
베트남 통계청(GSO)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번 갈매기 도래 이전까지 비슷한 자연재해로 사망·실종된 자가 279명에 이르며, 피해 규모는 20억 달러(약 2조9천100억원) 이상으로 불어났다.
이날 갈매기는 빠르게 베트남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바람이 상당히 약해졌으며, 이날 안에 라오스를 거쳐 태국 북동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태국 기상청은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순간적인 홍수나 하천 범람으로 이어질 수 있는 폭우에 주의하라고 안내했다.
한편 필리핀 민방위청은 지난 5일 필리핀을 덮친 갈매기에 따른 인명피해가 최소 188명 사망·135명 실종으로 불어났다고 밝혔다.
전날 국가 재난 사태를 선포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은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jhpark@yna.co.kr
'시속 180km' 태풍 '갈매기' 필리핀 세부 강타…구호나선 공군헬기 추락 / 연합뉴스 (Yonhapnews)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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