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삼성전자와 전자 계열사들의 전략을 책임지는 사업지원실을 이끌게 된 박학규 사장은 '재무통'으로 평가받는다.
삼성전자는 7일 사업지원TF를 사업지원실로 개편하고, 박학규 사업지원TF 사장을 새 사업지원실장으로 위촉했다.
1964년 충북 청주 출생인 박 사장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KAIST)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박 사장은 구조조정본부 재무팀 등 재무와 경영지원 등 핵심 부서를 두루 거치며 재무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사업지원실의 초대 수장이 된 것도 회사 경영과 재무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박 사장은 2014년부터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장을 맡아 그룹의 체질 개선에 주력했으며, 2017년 2월 미래전략실 해체 후에는 삼성SDS 사업운영총괄로 자리를 옮겼다. 미래전략실 근무를 통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2020년에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경영지원실장을 맡으며 삼성전자로 복귀했다.
이어 2022년 3월에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경영지원실장(CFO)을 맡아 삼성전자의 살림을 챙겼다.
지난해 말 단행된 인사에서 박 사장은 DX부문 경영지원실장 자리를 박순철 부사장에게 넘긴 뒤, 사업지원TF로 이동해 김용관 사장이 맡았던 반도체 사업 지원을 담당하게 됐다.
한편 이번 사업지원실로의 격상은 삼성전자의 실적이 회복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조직 정상화와 함께 본격화하는 사업에 힘을 싣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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