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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불공정 대선 항의' 시위 76명 반역죄 기소

입력 2025-11-07 23:12  

탄자니아 '불공정 대선 항의' 시위 76명 반역죄 기소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동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최근 불공정 논란에 휩싸인 대선 이후 벌어진 시위에 연루된 76명이 7일(현지시간) 반역죄로 검찰에 기소됐다.
탄자니아 검찰은 최대 도시 다르에스살람에서 당국을 위협해 10월 29일 선거를 방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 피고인 76명을 공소장에서 명시했다. 피고인들은 반역죄 외에 범죄 음모 혐의도 받고 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제1·2야당을 배제해 공정성 논란 속 치러진 이번 탄자니아 대선에서는 사미아 술루후 하산 대통령이 97.66%의 득표율로 연임에 성공했다.
그러나 대선 당일부터 다르에스살람을 중심으로 불공정 선거에 항의하는 과격한 시위가 이어졌고 군경이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유혈 사태가 빚어졌다.
제1야당인 차데마(CHADEMA)는 당국의 강경 진압으로 1천명 이상 숨지고 군경이 시신을 비밀리에 유기했다고 주장했으나 정부는 이를 부인한다.
선거 참관인 72명을 파견한 아프리카연합(AU)은 지난 5일 참관인단 보고서에서 탄자니아 선거가 자유롭고 공정한 민주적 선거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탄자니아가 회원국인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의 선거 참관인단도 앞선 3일 보고서에서 "유권자가 민주적 의사를 표현할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선거 당일부터 차단된 인터넷 접속은 엿새 만인 지난 3일부터 복구됐고, 4일에는 다르에스살람과 수도 도도마에서 며칠간 문을 닫았던 주유소와 상점이 다시 문을 열고 대중교통 운행이 재개되는 등 일상생활이 정상을 되찾고 있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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