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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 '아프리카 진짜 크기' 이퀄어스 지도 한국어판 첫 제작

입력 2025-11-10 11:34  

반크, '아프리카 진짜 크기' 이퀄어스 지도 한국어판 첫 제작
온라인 지도 전세계 배포 계획…메르카토르 도법 왜곡 바로잡고 '독도'·'동해' 제대로 표시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는 10일 아프리카 크기에 대한 왜곡을 바로잡기 위해 '이퀄 어스'(Equal Earth) 세계지도의 한국어판을 최초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2018년 개발된 이퀄 어스 지도는 국가와 대륙의 실제 면적을 가장 정확하게 보여주는 지도로 평가받는다.
55개 회원국을 둔 아프리카연합(AU)도 이 지도 사용을 적극 권장한다.
반크는 현재 전 세계 학교와 기관에 걸린 세계 지도가 대부분 1569년 만들어진 메르카토르 도법을 따르고 있으나, 이 도법은 항해 편의상 고위도 지역의 면적을 과도하게 표현하고 아프리카 대륙을 실제보다 훨씬 작게 표현한다고 지적했다.
반크는 "이번 이퀄 어스 한국어판 지도 제작은 '지도의 시선이 곧 세계의 시선'이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또 이퀄 어스의 기존 영어판 지도에서 누락된 울릉도와 독도 표기를 복원하고 'Sea of Japan'(일본해) 표기를 'East Sea'(동해)로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반크는 그동안 대한민국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세계 지도에서 동해와 독도 지명을 바로잡는 작업을 활발하게 펼쳐왔다. 이번에 아프리카에 대한 지리적 편견을 바로잡는 노력으로 그 행보를 넓혔다.
반크는 이퀄 어스 한국어판 온라인 지도를 해외 사진 공유 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에 배포하고, 반크 사이트를 통해 국내외 학교, 공공기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지도가 전국 시도 교육청의 세계시민 교육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지도는 세상을 이해하는 창(窓)"이라며 "한국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린 반크가 이제 아프리카에 대한 국제사회의 편견을 바로잡아 지구촌 모두가 평등하게 공존하는 세상을 향해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한국어판 지도의 제작을 맡은 권순규 반크 연구원은 "처음 이퀄 어스 지도를 봤을 때 아프리카 대륙의 압도적인 크기와 존재감에 놀랐다"며 "이퀄 어스 한국어판 지도가 세상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반크는 올해 아프리카와 관련한 왜곡 개선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온라인 지도 플랫폼 구글맵에도 메일을 보내 메르카토르 도법 지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유네스코를 비롯한 국제기구들에 균형 잡힌 세계 지도의 사용을 촉구하기도 했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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